한국 기계 산업, ‘인도·베트남’ 수출 확대 ‘기대’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 등 신흥국 중심 수요 증가 전망
2017년도 1월부터 7월까지의 기계산업 분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해 282억 불을 달성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설비투자의 상승이 일반기계 수출의 증가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는 최근 기계산업 수출 동향점검 및 기계산업계 수출애로사항의 해소를 위해 ‘기계산업 수출촉진 대책반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 기계산업 유관기관 담당자 등 약 20여 명이 모여 수출실적/전망, 주요 수출촉진사업 추진현황, 유망시장/품목, 수출지원대책안(대정부 건의사항)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 결과, 對중국 수출은 2017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62억 불을 달성했지만, 7월 한 달 동안은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한 9억 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금속공작기계 수출은 지난 7월 한 달과 전년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시, 67.9% 감소해 4천만 불에 그쳤다. 이러한 금속공작기계 수출 감소와 함께 볼트 및 너트, 밸브, 베어링 등 기계요소의 수출 역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기준 26.4% 내림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해 43억 불을 달성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와 정부 SOC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로 금속공작기계(2억불, 32.1%), 건설광산기계(6억불, 20.2%)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으나 전년도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대베트남 역시 현지 진출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자동화설비 투자 수요로 금속공작기계(3억불, 87.8%), 기타기계류(9억불, 270.5%) 수출이 증가해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기준, 74.3% 상승한 32억 불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계산업 수입규모가 100억 불 이상인 국가는 33개 국가로 나타났으며, 이 중 멕시코, 러시아, 인도, 사우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수입)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계류 수요(수입)가 높은 신흥국 중 우리나라 대기업의 투자확대가 진행 중인 인도,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확대를 기대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