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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쌍끌이' 관세 불확실성에도 7월 수출 실적 역대급
✍️ 신륭기공 📅 2025.08.28 08:41 👁 10

'반도체·車 쌍끌이' 관세 불확실성에도 7월 수출 실적 역대급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불확실성이 남아 있던 7월에도 수출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견인했고 자동차 수출도 8.8% 증가하며 호조세를 뒷받침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5.9% 증가한 608억2000만 달러(84조6614억원)이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달 역시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9% 증가한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3개 품목의 수출만 늘어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년 전보다 31.6% 오른 147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정가격 상승 흐름과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서버·모바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스템·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각각 21%와 39% 상승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58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관세가 부과된 미국 시장을 제외한 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0.3% 증가했고 내연기관차 수출은 7.3% 증가했다.

다만 순수전기차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관세 부과와 그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4.1% 감소했다. 특히 미국으로 향하는 순수전기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7.7%나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탱커·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7.6% 증가한 수준으로 5개월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15대 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 수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철강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 등 무역장벽이 강화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9% 감소한 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42억1000만 달러와 3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정유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석유화학 역시 국내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수출물량은 유지했지만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했다.

일반기계 수출도 17.2% 감소한 4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와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라 제조·건설기계 시장이 둔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7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해수 담수화 설비의 대규모 일회성 수출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었다.

15대 주력품목 외 수출은 142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4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농수산식품(10억8000만 달러, 3.8%), 화장품(9억8000만 달러, 18.1%), 전기기기(15억6000만 달러, 19.2%)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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