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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치 않은 전문ㆍ기계설비업 하반기 전망
✍️ 신륭기공 📅 2022.07.07 08:33 👁 9
 녹록치 않은 전문ㆍ기계설비업 하반기 전망

상반기 수주 늘었지만…자재비 상승 및 수급불안에 따른 수익성 악화일로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 전망
하반기 체감경기 더욱 위축될 것으로 관측돼

[e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전문건설업계의 하반기 체감경기가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수주 상황은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자재비와 인건비 등 생산요소가 급등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문건설업의 계약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까지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47조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2600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이러한 수주 호황에도 전문건설업의 경기체감도는 악화일로를 걷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전문건설업 경기체감도(SCBSI)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30∼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건설 경기실사지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16개 시ㆍ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결과를 실시해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 과거 평균보다 개선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토록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은 생산요소(건설자재ㆍ건설장비ㆍ기능인력 등)의 수급 곤란과 높은 공급단가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종합건설업에 비해 전문건설업은 원가에서 자재비, 노무비 등의 비중이 큰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다”라며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금리인상, 전문건설업 대업종화에 따른 수주기회 저하 등이경기체감도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의 원자재값 상승 여파는 후행 공종인 기계설비건설업계에도 악영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기계설비건설업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계설비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MFBSI)는 53.9로 1분기 대비 6.6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원 측은 “올 상반기 설비업계의 전반적인 건설 수주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건설공사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원도급 건설사들이 시장상황을 관망하며 착공을 연기, 이에 따른 여파가 기계설비건설업계까지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재수급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

여기에 금리인상 이슈는 전문업계의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공산이 높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금리가 추가적으로 더 오를 경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돼 경영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올 상반기 내내 공사비 증액 등의 요인으로 갈등이 컸던 만큼, 하반기에도 분쟁, 소송 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매출극대화 전략보다 손실 극소화 전략 등 전반적으로 보수적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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