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조5000억원을 들여 기계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5위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지능형기계시스템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마련하여 기계산업을 경남의 미래핵심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17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남도는 2020년 세계 5위 기계강국 달성이라는 비전과 함께 성장률 13%, 부가가치율 38% 향상,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중견기업 30개 육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경남의 기계산업은 그 동안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2000~2008년중 16.0% → 2009~2011년중 4.8%)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1.5% 성장하는데 그쳐 전국평균(6.0%)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도내 기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 인증 및 연구거점 조성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 △기계부품의 지능화·융합화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중견기업 집중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기술인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등 인프라 사업에 2조43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인프라는 로봇비즈니스벨트, 기계산업 고도화 엔지니어링센터, 부경과학기술원 등이다. 또 기술개발사업(630억원), 기업지원사업(125억원), 기타사업(35억원) 등 모두 2조5130억원의 사업비가 3단계 로드맵에 따라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능형기계시스템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은 지역산업 재편과 발전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기계산업 지능화가 세계 5위 기계강국 달성과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산업집적도와 미래발전 가능성, 지역균형개발 등을 고려, 5대 핵심산업과 10대 전략산업을 정했다. 특히 핵심전략산업인 5+1 산업(5대 핵심산업 + 항노화바이오)을 중심으로 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경남의 5대 핵심산업은 주력산업(조선해양플랜트, 지능형기계시스템), 미래산업(항공우주, 첨단나노융합), 기반산업(기계융합소재) 등이다. 10대 전략산업은 5대 핵심산업+주력(지능기계부품, 방위), 미래(대체에너지, 친환경수송기기), 기반(항노화바이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