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조문술 기자] 첨단 기계기술의 경연장 ‘상하이 한국 기계전’이 2일 개막됐다.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06개 업체가 222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금속공작기계, 자동화기기, 공구, 공장 자동화기기, 로봇, 유공압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계류를 대거 선보여 우리 기계산업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일반 기계류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올해 8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특히 ‘한ㆍ중 정상회담’의 성공과 이에 따른 성과가 비즈니스로 연결될지 양국 기업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주최 측은 한류 확산에 기계류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자체 기술로 제작된 미니 로봇의 공연을 통해 로봇기술과 K-팝(Pop)을 홍보했다. 개막 행사, 개막 리셉션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해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전시회 주최 측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양국 산업 협력이 이슈가 된 만큼 우리 첨단 기계기술을 소개하고 한류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가속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로는 두산인프라코어 예스툴 한성정공 명진기공 등이 참가했으며, 발전 기자재업체들은 발전 6사와 공동으로 ‘발전 기자재산업전’도 구성했다.
출품 업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는 ‘상하이 한국 기계전’은 해마다 약 50% 이상의 신규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우리 중소 기계업체의 첨단 제품들은 중국 진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9억달러 이상의 상담 및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기계진흥회는 예상했다. 한편 2일 개막식에는 박 기계진흥회 부회장을 비롯해 구상찬 주상하이총영사, 김상철 KOTRA 상하이무역관장, 자오중하이(趙仲海) 중국사회경제조사연구센터 주임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