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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 26일 MRO 실무대책 모임에 관련 업계 이목 집중
✍️ 신륭기공 📅 2011.08.26 00:00 👁 24
동반성장위, 26일 MRO 실무대책 모임에 관련 업계 이목 집중
 
 
계열사 또는 1차 협력사까지만 영업키로 한 대기업 계열 4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회사들과 중소기업계의 사업조정 합의 사항이 다른 대기업 MRO사와 여타 중소기업 영역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반위 사무실에서 MRO대책 실무위원회 첫 만남을 갖고 대기업계와 중소기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동반위가 MRO 관련 방향 설정시 앞서 중소기업청을 통해 합의안을 이끈 아이마켓코리아 등 4개 MRO사들과 베어링, 산업용재 분야 중소기업계의 사업조정 선례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동반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무위원회에는 대기업 계열 MRO사 가운데 아이마켓코리아(IMK), 서브원, 엔투비, 코리아e플랫폼(KeP)이, 중소기업계에선 한국산업용재협회, 한국베어링판매협회,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한다. 이와 함께 실무위원장은 전 중소기업학회장인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 맡았다.

첫 자리인만큼 상견례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반위가 MRO 관련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도 정부차원에서 일정 지원사격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실무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참여 예정 중소기업 단체 4곳은 지난 24일 별도로 회동을 갖고 내용을 논의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일부 MRO사들과 중소기업 단체가 사업조정에 합의를 했으면서도 유명무실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계로선 대기업 MRO사들이 계열사에 대해서만 영업하는 것을 바라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한 터라 동반위 회의를 진행해 봐야 어느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측이 합의한 사업조정안에 따르면 IMK와 엔투비는 그룹계열사와 1차 협력사까지만, KeP는 대기업과 1차 협력 대기업까지만 각각 영업을 하기로 했다. 또 서브원과는 계열사나 1차 협력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활동을 전개하지 않을 것임을 합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업조정 합의안이 이들 당사자 사이에서만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대기업 계열 MRO사들은 빗겨갔고 게다가 사업조정을 신청한 베어링이나 산업용재를 제외한 다른 중소기업 영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사업조정 관련 규정은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신규 MRO 사업을 개시하거나 확장한 시점부터 90일 이내에 조정을 신청하도록 돼 있어 규정대로 하더라도 조정신청 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 한 관계자는 “기존 사업조정 사례를 참고해 타 대기업 MRO사나 다른 중소기업 영역까지 얼마나 확대, 적용하느냐가 MRO 문제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MRO 관련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30여곳 가량이며 이중 대기업 계열 MRO사는 20여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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