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에 쓰이는 베어링은 주로 ‘원통 롤러 베어링’이다. 고속열차를 비롯해 일반 열차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또 롤러 베어링 중 가장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원통 롤러 베어링은 초기에 스러스트 하중을 받는 방식이 문제가 되었다. 스러스트 하중이란, 축 방향의 하중을 뜻하는데, 이 스러스트 하중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볼 베어링 형태로 점 접촉을 통해 스러스트 하중을 받는 방법이 있고 내 외륜에 턱을 만들어 면을 접촉하여 스러스트 하중을 받는 방법이 있다. 당연히 면을 접촉할 경우, 더 큰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일반 전동차에 쓰이는 차축용 원통 롤러 베어링은 후자의 경우가 대부분이며, 유럽에서도 보편화되어 있다.
실제로 철도 부문에 쓰이는 베어링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100년간 철도 부문 베어링을 제공해온 셰플러코리아의 경우, 객차·기관차용 액슬박스 베어링은 ‘구름 베어링’으로 2개의 원통 롤러 베어링과 원통 롤러 베어링 유닛, 그리고 테이퍼 롤러 베어링 유닛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광석·석탄 차, 탱크차 등 특수차에 사용되는 화차용 액슬박스 베어링은 원통 롤러 베어링이 쓰일 때도 있으며, 철도 운영 회사나 지역에 따라 테이퍼 롤러 베어링이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