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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세운상가 152개 구역 정비구역 해제해 제조산업 육성…을지면옥 보전은 미정
✍️ 신륭기공 📅 2020.03.09 08:27 👁 8
 세운상가 152개 구역 정비구역 해제해 제조산업 육성…을지면옥 보전은 미정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을지면옥 등 노포 보전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의 미래 관리 방향을 보전·재생으로 전환해 도심 제조 산업의 허브로 만든다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4일 발표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171개 정비구역 현황.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171개 정비구역 중 일몰시점이 지났고, 사업을 아직 추진하지 않은 152개 구역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주민협의를 통한 재생 방식의 관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세운2구역 35개소 △세운3구역 2개소 △세운5구역 9개소 △세운6-1·2·3·4구역 등 106개소가 대상이다. 추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화장실, 소방시설 같은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 확충, 도로·보행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또 건축규제 완화, 건축협정 등의 방법으로 개별 건축행위를 유도해 시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세운지구 11개 구역과 공구상가가 밀집한 인근 수표 정비구역은 ‘단계적‧순환적’ 정비사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보호에 나선다. 세입자 이주대책 마련 후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관리처분을 앞둔 세운3구역(3-6·7)은 세입자에게 사업시행자가 확보한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다. 이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조성하는 지식산업센터(약 100실)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사업부지와 건축물을 기부채납하고,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공공에서 임대상가를 조성해 세입자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공공임대상가 입주를 원하지 않는 사업체의 경우 빈 상가 알선 등 공공중개서비스를 지원한다.

산업거점공간은 8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한 공공임대복합시설, 스마트앵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공간의 상당 부분은 정비사업 이주 소상공인들이 영업기반을 확보하도록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상가(700실 이상)로 만든다. 나머지는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신산업 육성공간으로 조성한다.

산업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존 산업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등의 첨단기술, 젊은 디자이너 간 협업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세운5구역 내 정비구역 해제지역은 빈집 등 소필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들여 추진한다

세운3-2구역 을지면옥은 그동안 강제철거 금지 원칙을 견지하고 보전방안에 대해 소유자와 사업시행자와 협의했지만, 의견이 서로 달라 향후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한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4월까지 일몰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아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기존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이 지역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이 미흡했고 옛길 보존,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 확보에 치우친 물리적 변화 중심의 계획이었다면, 이번 종합대책은 공공성이 강화된 정비사업을 유도하고 도심산업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행력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소상공인 등 기존 산업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청년들과 신산업 유입을 통해 지역과 결합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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