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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이란 수출 산업기계·부품분야 '선방'
✍️ 신륭기공 📅 2016.04.28 08:29 👁 16
 對이란 수출 산업기계·부품분야 '선방'

국제사회 제재로부터 해제된 이란이 부산지역 수출업계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100일 동안 부산지역 대이란 산업기계·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직 부산 무역업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 품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8천만 인구를 보유한 이란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란 제재 해제 100일째
부산, 2천300만 달러 수출
화학·기계 290만 달러 1위
市도 현지 수출상담회 동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부산 무역업계의 올 1분기 대이란 수출은 2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600만 달러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한국 전체의 올 1분기 대이란 수출에 비하면, 그나마 부산 수출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분기 수출액 기준으로 화학기계 수출액이 29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주단강, 자동차부품, 아연도강판, 의료용기기, 밸브 등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1분기 산업기계류가 5만 3천207%로 크게 증가했고, 기계류 부품은 1만 96%, 플라스틱 제품이 1만%나 증가했다. 펌프 1천124%, 밸브 888%, 화학기계 345%, 주단강 338% 등의 증가 폭도 컸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장은 "아직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기계와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을 취급하는 부산 기업들은 이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특수가 기대되는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해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기업인들은 다음 달 25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이란을 방문한다. 기계 부품을 중심으로 지역 12개 업체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바이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철강과 조선기자재,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별도의 경제사절단 파견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부산지역 기계 부품과 건설업계는 이란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발주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도 다음 달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236개 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 대표 공기업과 여러 기관장 등이 동행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절단에 참여하는 경제인 수가 500~600명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건설·인프라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은 철도, 도로, 병원, 발전소, 정유시설 등 사회기반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계장비·자재, 플랜트·엔지니어링, 보건의료, 에너지·환경 관련 기업 등이 다수 포함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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