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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창원·우주항공산업 진주 '미래 향한 도약' 시작됐다
✍️ 신륭기공 📅 2016.03.21 08:28 👁 15
로봇랜드 창원·우주항공산업 진주 '미래 향한 도약' 시작됐다.
창원 2019년 완공, 스마트한 기계산업 변신…
진주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우주항공 산단에 각 1조 투입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혁신도시 전경.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이전해오고, 우주항공산업 등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과 연계해 ‘진주 부흥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LH,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 입주했고 주택관리공단 등 2개 기관은 올 상반기 중 옮겨올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혁신도시 전경.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이전해오고, 우주항공산업 등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과 연계해 ‘진주 부흥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LH,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 입주했고 주택관리공단 등 2개 기관은 올 상반기 중 옮겨올 예정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 있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 본사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베조스는 이 행사에서 "2년 후 2018년이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과 같은 회사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 회장 에릭 슈밋의 '플래니터리 리소즈'가 있다.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 5차전에서 석패했다. 지난 9일부터 이어진 5차례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이 9단에게 4대 1로 승리했다. 이는 전 세계를 '인공지능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알파고의 승리는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비견될 'AI혁명'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AI혁명'과 '우주여행'. SF영화에나 나오던 단어들이다. 그런데 손에 잡힐 듯 우리 코 앞에 닥쳤다. 미국, 영국계 회사가 선점하고 나섰다. 세계가 3차, 혹은 4차 산업혁명의 파도에 놀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요원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다. 경남 진주와 창원이다. 진주는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창원은 로봇랜드를 만들고,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였던 창원공단에 '스마트 ICT'의 새 옷을 입히고 있다.

이 씨앗은 미래 한국의 새로운 힘이 될 지도 모른다. 창원시와 진주시 측은 "비록 구글 딥마인드나 블루 오리진과 같은 세계 최고의 첨단은 아니지만 그에 비견되는 '우주항공산업', 'AI로봇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진주와 창원은 한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비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산단은 2014년 정부의 혁신대상단지로 선정돼 기존 기계산업 중심에서 첨단·혁신 산업 중심 단지로의 대변신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산단은 2014년 정부의 혁신대상단지로 선정돼 기존 기계산업 중심에서 첨단·혁신 산업 중심 단지로의 대변신을 진행 중이다.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구복리 일대 126만㎡ 부지에 로봇랜드를 조성 중이다. 작년 말 착공했다. 7000억원을 들여 2019년 하반기 완공된다. 로봇랜드는 로봇연구개발센터, 로봇시험장, 로봇전시관, 로봇테마파크, 로봇비즈니스벨트 등으로 이뤄진다. '알파고' 같은 고도의 지능은 아니어도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산업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 국내 경제 발전을 선도했던 지역내 기계산업을 ICT, 신소재, 생명과학 등과 융합한 첨단형태로 고도화한다. '스마트한 기계산업'으로 변신한다는 얘기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인근 상평공단에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단지'를, 정촌면에 '우주항공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2개 단지 조성에 국비·민자 등 각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500㎏급 표준위성 플랫폼과 정밀 지상관측용 위성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우주항공산단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산단이 정상가동될 경우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만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주시 측은 추산하고 있다.

작년 말 완공된 혁신도시는 '우주항공산업 도시, 진주'의 꿈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곳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등은 항공분야 시험평가·인공위성 부품 소재 개발 등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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