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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건설기계 환경규제, 제조사들 "재고소진 이상無"
✍️ 신륭기공 📅 2015.04.27 08:36 👁 12

강화되는 건설기계 환경규제, 제조사들 "재고소진 이상無"

새 기준 티어4파이널 적용 대비해 생산라인 조정 등으로 철저 대비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입력 : 2015.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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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에서 Tier 4 Final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건설기계를 비롯해 총 60여종의 제품을 출품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건설기계 배기가스규제 강화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현대중공업 등 주요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의 기존 모델 판매가 9월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각 업체들은 2011년 예고된 규제에 맞춰 생산라인 조정, 매출처 변화 등을 단행해 재고 소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2011년 발표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배출허용기준안'에 따라 올해부터 건설기계에 '티어4파이널'(티어4) 기준이 적용된다. '티어'는 미국 환경부와 캘리포니아가 1996년 도입한 배기규제 기준으로 티어1부터 시작해 숫자가 높아질 수록 보다 강력한 규제가 된다.

미국은 티어3 이후 티어4를 도입하기 전 '티어4i'라는 중간단계를 뒀지만, 국내는 티어3 이후 올해부터 곧바로 티어4 규제를 적용한다. 티어3는 2009년 1월부터 적용됐다.

티어4는 출력 560kWh 이상 건설기계 엔진 기준으로 탄소산화물 3.5g/kWh, 질산화물 3.5g/kWh, NMHC(비메탄탄화수소) 0.19g/kWh, PM(미세먼지) 0.04g/kWh 이하 배출을 명시하고 있다. EU 환경규제 기준인 '스테이지4'와 유사한 수준이다.

최근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티어4파이널 엔진 적용 E-시리즈 출시를 필두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DX시리즈, HX시리즈 등 새 환경규제 충족 모델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지난해 이미 티어4파이널, 스테이지4가 적용된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검증 받은 제품들로 국내 시장 역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티어3 이하 기존 모델들이다. 이 모델들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별표17 라목에 따라 엔진은 지난해 말까지만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엔진을 장착한 기계는 올해 6월말까지 제작 가능하며, 출고는 올해 9월말까지 가능하다. 제작 유예 6개월, 출고 유예 9개월의 시간만을 남겨둔 셈이다.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은 티어4 규제에 맞춰 연간 생산계획을 수립했기에 재고 소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소진할 수 있는 만큼만 티어3 제품을 생산하고, 피치 못할 경우 아직 티어4 환경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판매할 수 있다"며 "울산 공장에 티어2~4 라인이 혼재돼있는데, 국내 규제에 맞춰 일부 라인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볼보건설기계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볼보건설기계 관계자는 "볼보는 원래부터 SOMO(Sold one make one) 정책을 써서 발주량에 맞춰 부품 등의 확보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고가 많이 쌓이지 않는 편이다"며 "창원공장은 한 생산라인에서 소형부터 특대형까지 모든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건설기계부문 매출 2조8668억원 중 국내 매출은 3000억원,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총 매출 1조7497억원 중 국내매출 4000억원 가량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매출을 개별 집계하지 않지만, 전체 건설기계 매출 5조7059억원 중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중국 제외) 매출은 1조4000억원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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