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분석]
車점유율은 한국이 높지만 부품만 보면 中에 추월당해
IT(정보기술)·석유화학·철강·기계 같은 주력 산업 업종에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중국에 밀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2013년 말 기준 중국의 IT 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은 31.7%로 1위"라며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7.3%에 그쳐 2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반도체에 편중한 한국과 달리 중국은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한국의 수출시장 점유율(세계 8위)이 중국(2위)에 이미 밀렸다. 기계 산업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9위이고 중국은 세계 3위이다.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철강 산업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국 모두 점유율이 올랐으나 한국은 저부가가치 품목에서 중국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각각 성장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한국(5.8%)이 중국(3.2%)보다 높지만, 부품만 보면 한국(6.4%)은 중국(6.9%)에 추월당했다.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14억명의 중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세와 관련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