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협, 8월 누적량 2.7% 감소
/수출 합친 감소폭은 9.7% 달해
하반기 들어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하지만 건설기계 판매 부진의 골은 오히려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0.9% 늘어났던 기계 내수 판매량이 7~8월의 급감세 탓에 8월 말 기준으로 2.7%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26일 내놓은 ‘8월 누적 건설기계 생산·판매 실적’을 보면 8월 말 누적 내수 판매량은 작년동기보다 2.7% 줄어든 1만8435대에 그쳤다.
건설기계 내수 판매(누적액 기준)는 올해 상반기까지 0.9%의 증가세로 선전했지만 7월 말 0.1%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8월에는 감소폭을 2.7%로 키웠다. 특히 8월 한달간 내수 감소율은 무려 22.3%로 치솟았다.
기종별 내수판매량을 보면 올해 들어 굴삭기(5316대)의 감소폭이 18.3%로 가장 컸고 휠로드(165대)도 4.6% 줄었다. 반면 지게차(1만1504대), 스키드스티어로더(308대), 콘크리트펌프트럭(380대)은 7.9%, 19.4%, 30.1%씩 늘었다.
수출량은 8월 실적(4674대)이 0.1% 늘어났지만 내수와 마찬가지로 부진하다. 8월 누적 수출기계량이 4만641대로 전년동기보다 12.6%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게차(1만7002대), 천공기(132대), 굴삭기(1만9246대)의 감소폭이 15.8%, 13.2%, 11.0%로 두드러졌고 콘크리트펌프트럭 수출(439대)만이 10.3% 늘어났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건설기계 판매량도 8월 말 5만9076대로 전년동기보다 9.7% 감소했다.
하계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아래 8월의 내수판매가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고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내수판매가 2000대 미만으로 추락했을 정도로 기계판매 부진이 심각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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