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복 기자 입력 : 2014.09.24 08:14 | 수정 : 2014.09.24 08:14
KDB대우증권은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작기계 산업을 뒷걸음질치게 했다고 24일 밝혔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까지 기계업의 대표격인 공작기계 산업의 회복 신호가 강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시리아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회복세를 기대했던 유럽의 제조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 쳤다"며 "불안감이 한국 내수 투자를 다시 둔화시켰고, 국내 설비투자관련 지표인 제조업가동률,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도 하락세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공작기계산업 회복은 유럽의 경기회복이 다시 관건이 됐다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으로 봤다.
미국의 지난 상반기 수주는 1·4분기 부진 2·4분기 평년, 3·4분기는 횡보 수준이다. 유럽은 늦어진 경기부양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출이 둔화됐지만 기대감은 살아있다. 중국은 내수·수출 둔화로 기계 설비투자가 크게 둔화됐고 정부의 소규모 부양책으로는 설비투자 회복이 쉽지 않다.
유럽의 경기지표 둔화로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회복은 지연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유럽의 경기회복이 느릴 것이지만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최근 달러 강세로 위험요인이 하나 완화됐다. 중국도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위험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회복시기는 지연되더라도 추가적인 후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기계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투자유망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 LS산전, 와이지원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