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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국산화가 평생 목표"
✍️ 신륭기공 📅 2014.09.01 08:24 👁 11

양정식 대표 "공작기계 국산화가 평생 목표"

입력시간 | 2014.08.27 15:00 | 김정민 기자

25년 산업용 공작기계 한우물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양정식(54·사진)한맥기연㈜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대표는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90번째 수상자다.

양 대표는 25년간 산업용 공작기계 제작 및 설비분야에서 종사해온 숙련기술전문가다. 양 대표가 최초로 개발해 1996년 실용신안
양정식 한맥기연 대표
으로 등록한 ‘공작기계용 스핀들(Spindle) 연마기’는 절삭공구의 회전축 부품을 재조립하지 않고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계다. 이 기계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오래돼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회전축 부품은 교체하거나 분해해 연마한 뒤 다시 조랍해야 해서 기계를 장시간 사용하지 못하거나 재조립 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1990년대 초까지는 공작기계 대부분이 수입품이어서 기계를 보수하기 위해선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 엔지니어들이 입국해야 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창업을 위해 현대중공업을 퇴사한 양 대표는 트럭을 타고 전국을 돌면서 중소기업의 공작기계를 고쳐주는 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스핀들 연마기를 개발,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협력업체로 자리잡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 대표는 공작기계 A/S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스핀들 연마기 외에도, 절삭유 필터링 장치 등을 개발해 공작 과정에서의 정밀도를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최근 5년간은 국내 실정에 및 환경에 맞는 운용체계를 개발, 사용자 편의시스템인 공구연삭기, 호브연삭기, 브로치연삭기 등 수입대체 공작기계들을 개발해냈다. 양 대표와 같은 숙련기술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공작기계의 상당수가 지금은 국산화됐다.

양 대표는 “현대자동차 실습생으로 현장에 나가보니 대형공작기계부터 특수공작기계까지 전부 일본이나 독일에서 들여온 것뿐이었다”며 “기계 처음 설치하고 쓰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뿐 아니라 유지, 보수하는 일에도 항상 외국에서 엔지니어나 슈퍼바이저가 와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부터 제 목표는 언젠가 우리 기술로 공작기계를 만드는 회사를 직접 차리겠다는 것 한 가지였다”며 “청년들에게 자신처럼 평생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목표를 찾기를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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