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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창조산업으로 '탄소섬유·건설기계 육성' 제안
✍️ 신륭기공 📅 2013.10.24 14:29 👁 16

전경련, 창조산업으로 '탄소섬유·건설기계 육성' 제안

24일 제 5차 창조경제특위.."정부 적극 지원나서야"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 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고 지능형 건설기계와 탄소산업, 미래 트렌드 선도기술 등 창조산업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탄소섬유, 2030년 100조 시장으로 성장..“정부지원 절실”

이날 창조경제특위가 제안한 내용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탄소섬유 산업 활성화 방안이었다.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한다면 전체 중량이 30% 감소하고,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항공기와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분야가 무한하다는 점에서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탄소섬유는 현재 높은 비용 문제로 활성화돼있지 않고 시장 형성기에 있지만 2030년에는 100조 규모 시장으로 성장,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 개발해 올해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2020년까지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 1조2000억원을 투자,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탄소 클러스터에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국기업과의 역차별 방지책이나 토목·건축물 보수 보강기술 표준화 도입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건설기계 산업, 연평균 6% 성장 전망

지능형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 산업 활성화도 제안했다. 건설기계 산업은 전기전자와 건설, 조선 등 관련 산업들이 많아 파급효과가 크고, 아프리카 등 미개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2017년까지 200조 규모 시장, 연평균 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재 원격으로 제어하는 굴삭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작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일하는 지능형 굴삭기가 나오게 된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및 품질관리, 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5세대 통신방식인 ‘기가급 통신 인프라 조기 확대’와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온라인 대중 공개강좌 신설’, ‘수도권 내 중소 부품업체들의 R&D 역량지원’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미래성장엔진은 ‘헬스케어·메가시티·소프트웨어’

미래 트렌드에 대비한 성장 엔진으로는 헬스케어와 메가시티, 소프트웨어 등 3대 분야가 제시됐다.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성장엔진 3대 분야를 제안하며 “판매가격의 60%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애플처럼 우리도 트렌드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단순한 산출물이 아닌 더 많은 이윤을 발생시키는 성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권은희 의원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이며 국회에서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목 미래부 제 1차관은 “창조경제타운 활성화로 국민,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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