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중고설비 매매자금 융자 개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중소기업의 중고설비 교체 투자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중고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련된 투자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이달부터 매월 접수한다.
중고설비 처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중소기업이 신규 설비투자를 하려 해도 유휴설비를 매각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중고설비 유통기업 및 중고설비를 사들여 신제품 수준의 성능·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재제조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단 매출액의 150% 이내)의 중고설비 매매자금을 대출해준다.
기업당 3년간 2회까지 융자받을 수 있고 연간 융자 재원은 총 1천억원이다.
기계산업진흥회가 적격 여부와 중고 유통산업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융자 대상업체를 추천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신용도를 잣대로 융자자금을 결정하고 대출을 해준다.
이번 달 접수 일정은 11∼19일이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중고설비 유통 활성화로 생산 2조원, 고용 8천500명, 부가가치 7천억원 등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중고설비의 수출 증대와 유지보수용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