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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종주 하반기 회복세 주목..건설장비 쪽은 여전히 침체
✍️ 신륭기공 📅 2013.06.14 06:49 👁 17
기계업종주 하반기 회복세 주목..건설장비 쪽은 여전히 침체
2013-06-11 14:29:08
침체에 빠진 기계 업종주가 하반기엔 회복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국은 물론 국내시장에서 설비 발주가 줄어들긴 했지만, 해외 해양플랜트 등에서 의미있는 수주소식이 나오고 있어서다. 보통 수주이후 2개월 정도 지나 매출에 반영된다고 보면, 하반기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의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106조원이 될 것으로 보여 기계업종 내 설비투자 관련주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모든 기계업종이 호황은 아니다. 업종 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셰일가스 플랜트 개발에 따른 피팅(fitting) 등 기계, 플랜트기자재 설비 업종주는 호재다. 하지만 굴삭기 등 건설기계 쪽은 중국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급감, 올해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올해 1~4월 국내 건설기계 총 수출액(누적)은 전년보다 22.2% 감소한 25억달러였다. 중국 수출액도 46.5% 급락했다. 건설장비 대표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기간 판매량 3800대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공작기계 업종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지만 2·4분기 들어서부터 실적 회복세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4분기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의 수주가 36% 증가했는데, 매출 반영 시차를 감안하면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따라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엔저 악영향보다 오히려 엔화로 구매하는 핵심부품인 컨트롤러(제조원가의 20∼30% 차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플랜트 기자재 업종도 분위기가 좋다. 경기가 악화된 석유화학 플랜트를 제외하고 셰일가스와 LNG 프로젝트 확대로 피팅, 밸브 등 기계 설비업체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국내 대표 피팅업체인 성광벤드는 북미 셰일가스 관련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로 미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성광벤드는 미국에 피팅 수출이 100% 증가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오일 메이저업체인 셰브런필립스가 건설하는 셰일가스 플랜트에 299억원 어치의 설비( 루프리액터, 스테인리스 스틸타워)를 잇따라 수주했다. 우양에이치씨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태광과 하이록코리아도 이달 들어 해양플랜트 쪽 수주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이엠코리아, 와이지-원 등 공작기계, 신흥기계, 삼익THK 등 자동화 설비업체를 비롯, 유압실린더가 주력인 산업기계 업체인 동양기공 등도 하반기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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