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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수출 중국·미국 주춤, 러시아가 뜬다
✍️ 신륭기공 📅 2013.05.15 10:07 👁 15
건설기계수출 중국·미국 주춤, 러시아가 뜬다(+표)
2013-05-14 15:15:13
글로벌경기침체로 건설기계 수출시장의 양대산맥이었던 중국과 미국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국 기계 수출 실적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유일하게 지난 1·4분기에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신규상품 외에도 중소형 굴삭기를 비롯한 중고기계수출 역시 활발해 건설기계시장의 새로운 신흥국으로 주목받고있다.

■러시아, 수출국 TOP5 중 유일하게 증가

14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기계산업의 침체로 전반적인 수출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러시아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주요수출국 TOP5의 실적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러시아는 1억 81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5% 증가했다.

수출국 1위인 중국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중국은 올 1분기 2억 52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동기대비 -52.6% 감소한 수치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미국시장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며 올 1분기에는 전년대비 -38.7% 감소한 2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러시아는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인프라 확충공사, CIS국가간 국경연결프로젝트, LNG플랜트 등의 로컬 건설산업의 호황이 건설기계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굴삭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러시아는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유가로 인해 국부가 창출돼 SOC 사업 등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은 2009년부터 러시아시장내 굴삭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점유율 3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열리는 모스크바국제건설기계박람회에 참여해 굴삭기 외에 롤러 등 도로장비, 백호로도, 휠로더 등 다른상품군들도 전시해 판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 역시 "러시아에 생산공장이나 사무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와 CIS쪽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도 위기관리 측면에서 중국과 미국에 집중된 수출국을 다변화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고기계수출국 선호도↑

러시아는 최근 중고기계수출국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중고건설중장비를 등록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연결해주는 SK엔카의 오토위니닷컴에서도 러시아 바이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SK엔카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장비부문의 바이어 문의 국가 중 러시아가 2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 오토위니닷컴 한지영 팀장은 "국산 중장비들은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현지도로공사나 소규모 공사에 쓰기위해 한국산 중소형 굴삭기를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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