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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융합과 기계산업의 미래
✍️ 신륭기공 📅 2012.08.08 00:00 👁 16
기술융합과 기계산업의 미래
기사입력 2012.08.06 17:17:49 | 최종수정 2012.08.06 17:19:24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자동차, 항공기 등 수송기계 분야에서 IT 융합 부품 비중이 30%를 넘어서고 있다. 공작기계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CNC컨트롤러 및 IT융합 관련 부품이 공작기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0%다. 기계산업에서 IT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이 같은 기술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회사가 일본의 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화낙이다. 화낙은 IT융합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무인 기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갖춘 고성능 로봇의 생산성에 힘입어 화낙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45%에 이르고 있다. 종업원 5000명이 연간 매출 7조원, 1인당 1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오늘날 기계산업은 종래 재래식 가공이나 제조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 융ㆍ복합화, 로봇화, 인공지능화, 무인자동화, 시스템화, 초정밀 나노화, 고성능화, 친환경화, 서비스화 등 시장 트렌드에 따라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리는 미래 기계산업의 종합적인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범국가적인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재들이 기계 융ㆍ복합 산업으로 몰려오게 해야 한다.

친환경 기술과 IT융합을 통해 쾌적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꿈의 공장을 가동하고, 고부가가치 기계류ㆍ부품 및 인공지능 로봇과 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주요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 뿌리업종을 포함한 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핵심 기계요소와 고부가가치 기계류ㆍ부품ㆍ소재를 조기 국산화해야 한다. 최근 몇 차례에 걸친 첨단기술 유출사례를 보면 생산라인에 장비를 공급하는 외국 기업 종사자의 짓임을 알 수 있다.

기술보안을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내 대ㆍ중소 수급 기업 간 긴밀한 유대관계와 기술개발 협력, 동반성장ㆍ공생발전이 절실하다.

문제는 단기간 내에 이런 첨단기술 융합 분야 핵심 기계장비 및 요소부품ㆍ소재 국산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기업 현장에서는 실무적인 책임 문제 때문에 국내 중견ㆍ중소기업 제품 채택을 꺼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로 진출해야 하지만 이것도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기득권을 가진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 히든챔피언들의 시장 장악력이 워낙 강해 국내 기업들이 그 장벽을 뚫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계ㆍ자동차를 비롯한 전통 주력산업과 IT융합에 의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0년 이미 1400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향후 10년간 연평균 11% 수준의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산업ㆍ기술 융합 트렌드를 경제위기 극복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의 산업지원 조직과 기능을 더 보강해야 한다. 또 대ㆍ중소 수급기업과 산ㆍ학ㆍ연ㆍ관이 일체가 돼 무역 2조달러 경제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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