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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産團 기업들, 원자재 가격 인상에 한숨
✍️ 신륭기공 📅 2011.05.04 00:00 👁 25

창원 産團 기업들, 원자재 가격 인상에 한숨

수입관세 인하, 공급 담합 단속 등 촉구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종소기업인 S업체 관계자는 26일 철판 등 가파른 원자재 가격 인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철판을 수입해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생산 원가 상승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미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4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이 업체는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구체적인 수입 가격과 물량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작 및 산업기계류를 생산하는 H업체도 철재류의 원자재 가격이 앞으로 10% 더 오른다면 원가 상승으로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이 업체 관계자는 원자재난 해소를 위해 수입관세 인하 등의 제도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작기계를 만드는 D업체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주물과 베어링 등을 수입하는데, 향후 5% 인상까지는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오르면 부득이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는 공급업체 담합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에 따른 기업 실태 조사를 벌이는 창원상공회의소는 최근 10년간 창원지역 수입 품목 중 원자재 비중과 국제통화기금(IMF) 상품가격지수및 한국수입업협회(KOIMA) 지수간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0.67의 계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 원가에 수입 원자재의 비중이 그만큼 늘어나 경영 압박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과 -1 사이인 계수는 0.9이상일 경우 상관 관계가 '아주 높음'을 나타내며, 0.7이상~0.9미만 '높음', 0.4이상~0.7미만 '다소 높음', 0.2이상~0.4미만 '낮음', 0.2미만 '거의 없음'을 각각 의미한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또 0 이상의 플러스(+) 계수는 순방향의 상관 관계를, 0 이하인 마이너스 계수는 역방향의 상관 관계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지역 주요 수입 원자재인 철강류 재료인 철광석의 경우 지난 2월 현재 1t에 187.2달러로 2009년(80달러)과 지난해(146.7달러) 보다 각각 134%와 27.6% 각각 올랐다.

철강류는 지난해 모두 15억7천만달러 어치 수입돼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비철금속인 알루미늄도 지난 2월 t당 2천515.3달러로 2009년(1천669.2달러)과 지난해(2천173달러) 보다 50.7%와 15.8% 인상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석의 가격도 올들어 2009년과 작년보다 각각 132.5%와 55.2%, 니켈은 93.6%와 30.3%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줄을 잇고 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역 내 61개 주요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에 따른 기업경영 실태를 조사한 뒤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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