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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풍력업체 봄바람 '살~랑'
✍️ 신륭기공 📅 2009.12.09 00:00 👁 35
 
지역 풍력업체 봄바람 '살~랑'
㈜평산 170억, ㈜태웅 79억원 수주
황석하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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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풍력업체 봄바람 '살~랑'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주난을 겪고 있던 지역 풍력업체들이 잇따라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7일부터 개막된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침체됐던 풍력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8일 풍력업계에 따르면 지역 풍력업체인 ㈜평산은 최근 세계 3위의 스페인의 풍력발전기 업체인 가메사(Gamesa Eolica)와 170억 원대 규모의 풍력발전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평산은 가메사 측과 베어링도 추가로 공급하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어박스도 생산하는 평산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총 사업비 3천623억 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풍력단지 계획의 직접적인 수혜 업체로 꼽히고 있다.



지역 최대 풍력단조업체인 ㈜태웅도 최근 독일의 지푸(Siepuh Gears System.Gmbh)사와 79억 원에 이르는 합금강 링 단조품을 오는 2011년 6월까지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풍력업체들의 이 같은 대규모 신규수주 계약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경기 침체로 일시 중단됐던 기존 대규모 계약도 최근 재계약을 통해 부품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

태웅은 지난해 초 세계 최대 풍력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와 2011년 말까지 풍력발전용 타워 플랜지 3천700억 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경기 침체로 물량이 축소되면서 납품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 조짐과 함께 지난 3일 계약금액을 2천650억 원으로 조정하고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평산도 지난해 10월 베스타스와 1천176억 원 규모의 타워 플랜지를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경기 침체로 제품 인도가 늦춰지다 지난달 30일 재계약을 통해 657억 원 규모로 금액을 조정해 내년 1월부터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도 각국 정상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논의하면서 풍력시장 부활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코펜하겐 총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화석에너지로 지구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기후변화협약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산업 투자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 쯤에는 주춤했던 수주가 보다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대심리로 7일 태웅과 평산, 현진소재, 용현BM 등 지역 풍력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데 이어 8일 오전까지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
 부산지역 풍력업체 최근 실적 현황
계약사 계약금액 공급품목
     
·태웅    
Siepuh Gears System.Gmbh사
(독일)
79억원  합금강 
링 단조품
베스타스
(덴마크)
2천650억원(재계약) 타워 플랜지
     
·평산    
가메사
(스페인)
170억원 메인샤프트
베스타스
(덴마크)
657억원
(재계약)
타워 플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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